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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확진자 3만 명 돌파…“성장률 -30% 전망”
2020-03-23 19:26 국제

전 세계 코로나 19 감염자가, 3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은 하루 새 확진자가 1만 명 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기자회견을 열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의 공포는 커져만 갑니다.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30% 넘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거라는 충격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윤수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임시병원 역할을 할, 해군 선박이, LA로 향하기 전 의료 물자들을 싣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그리고 워싱턴주를 돕기 위해 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주방위군을 배치합니다."

미국의 코로나 19 전파 속도는 민간 병원이 감당하기 힘들 만큼 빠릅니다.

[케빈 헤리스 / 코로나19 확진자]
"(기침 소리) 당신은 내가 이렇게 기침을 하다 죽을 수도 있겠다 생각할 겁니다."

[클레이 벤틀리/ 코로나19 확진자]
"끔찍한 기분이에요. 온 세상과 단절된 기분입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의 절반 가까이가 뉴욕주에 집중된 가운데,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의료장비를 국유화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빌 더블 라지오 / 뉴욕 시장]
"저는 인공호흡기 같은 의료 장비를 충분히 얻을 수 있도록 거듭 요청해왔습니다. 의료장비가 없으면 죽겠지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미국민 1억 명에게 내려진 자택 대피령이 석달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2분기 미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윤수민 기자]
"미국 경제 전망은 하루가 다르게 악화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제출한 슈퍼 부양책은 야당의 반대로 의회 문턱도 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시장의 공포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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