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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비례대표 확정…황교안 영입인사 전면 배치
2020-03-23 20:09 정치

미래한국당이 오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한선교 전 대표 공천안에서 60%가 바뀌고 그 자리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영입 인사가 채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표가 교체된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재확정했습니다.

한선교 전 대표가 "미래통합당 인사들로부터 공천 압박을 받았다"며 대표직을 사퇴한 지 나흘 만입니다.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국민들께서 마음에 들어하실 수 있는 후보를 추천하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저희들의 과제였고요"

당선 가능성이 높은 20번 이내 명단이 크게 바뀌었는데 60%인 12명이 교체됐습니다.

우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영입한 인사 7명이 포함됐습니다.

비례대표 1번에는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씨가 발탁됐습니다.

강한 대한민국과 애국심의 상징적 인물로 미래한국당 정체성에 부합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탈북자 지성호 씨,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전주혜 변호사 등도 당선유력권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2,3번에는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을 극복하겠다며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 한무경 전 여성경제인협회장 등 경제전문가를 배치했습니다.

한선교 전 대표 명단에 있었던 이경해 전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유투버 우원재 씨, 신동호 아나운서 등은 후순위로 밀려나거나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다시 검토됐지만 결국 공천을 못 받았습니다.

미래한국당은 이번주 추가로 옮겨오는 미래통합당 의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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