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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확진자 5만 명 돌파…뉴욕 확산 집중된 이유는?
2020-03-25 19:38 국제

코로나 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의 감염자가 하루 사이 만 명이 늘어 총 5만 5천 명을 넘었습니다.

그런데, 이중 절반이 뉴욕시가 있는 뉴욕주에서 나왔습니다.

뉴욕이 왜 코로나 진앙지가 됐는지 윤수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뉴욕의 지하철, 승객이 줄면서 감축 운행을 시작합니다.

닷새 전 이동제한령이 내려지기 전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니콜 / 뉴욕 시민]
"대중교통이 필요하긴 한데, 어떤 장벽이 필요할 듯해요. 주변에 떠다니는 모든 걸 들이마시지 않도록 말이죠."

하루 평균 이용객이 5백 만 명에, 환경 또한 열악하다보니, 바이러스 전파의 손쉬운 통로가 된 겁니다.

[뉴욕 지하철 이용 승객] 말씨지
"뉴욕 지하철은 위생적인 장소가 아닙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는 (적합하지 않죠)"

뉴욕주 정부가 검사량을 대폭 늘린 것도 결정적이었습니다.

다른 지역 1일 검사량의 8배에 달합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뉴욕주는 미국 내 다른 어떤 주보다 바이러스 검사를 많이 합니다. 하루에 1만 6천 건의 조사를 하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검사 수준을 자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이 8주간 검사한 것보다 우리가 8일 검사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겁니다."

부활절인 다음 달 12일 전까지는 셧다운을 풀고 싶단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 전역에 5만 명 넘게 감염된 상황에서, 섣부른 결정이, 국민 건강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마이클 베인 / 코로나19 환진자] 
"아내와 아이가 보고 싶어요.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격리돼 있어야 하는 걸 아는데 말이죠."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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