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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해외 지원…“여력 있지만 원자재가 변수”
2020-03-25 19:58 정치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먼저 국내 수급에 문제는 없는건지 김윤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진단시약이 담긴 진단 키트입니다.

바이러스 유행이 종료될 때까지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미국과 이란, 이탈리아 등 전 세계 86개 국가들로부터 "국내 생산업체를 소개해 달라", "인도적 지원을 해달라"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진단키트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정부는 수출물량을 늘려도 '마스크 대란' 같은 사태는 없을 거라고 설명합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진단키트는 공급업체, 생산업체에서 진단키트를 어느 정도 여유롭게 생산하고 있어서…"

국내 진단키트 업체들의 하루 생산량은 13만 개 정도입니다.

국내 1일 검사 수가 2만 개 수준이라 물량이 부족하지 않다는 겁니다.

진단키트 생산 업체들도 수출 여력은 있다고 말합니다.

[A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가 초기에 생산 능력보다
지금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고…국내 상황이 또 대규모로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된다면 국내 우선 대응한다는 원칙을…"

다만 수출 물량으로 생산이 급증할 경우,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처럼 진단시트를 만드는 원자재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 (음성변조)]
"생산을 하고 싶어도, 수출하고 싶어도 어느 정도 상황이 되면 원자재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을 거 같거든요."

문 대통령은 내일 G20 화상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국제공조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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