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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올드 보이즈’…김종인에 손학규‧서청원까지
2020-03-27 11:20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박인복 여주대 교수

[송찬욱 앵커]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 이른바 ‘올드보이’들이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맡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태현 변호사]
그래도 미래통합당에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요소)가 많다고 봅니다. 진영을 오가면서 두 번의 총선과 한 번의 대선을 승리로 이끈 관록과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조금 많이 쓴 카드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험 있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와서 선거를 이끌면 지금 선대위 멤버들보다 플러스 요소는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정하니 앵커]
김종인 전 대표가 총선을 3주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것인데, 더 큰 그림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인복 여주대 교수]
황교안 대표 입장에서는 그동안 공천 과정에서 여러 혼란이 있었잖습니까. 어쨌든 중도층이 필요했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김종인 대표를 데려간 것은 전략적으로 유리합니다. 이분이 그동안 가치관과 상관없이 이곳저곳 옮겨 다닌 데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도나 식상함은 있습니다. 이분이 과연 감동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가지고 중도층을 설득해낼 것인지 의문입니다.

[송찬욱]
사실 ‘올드보이의 귀환’에는 김종인 전 대표만 있는 게 아닙니다. 서청원 의원, 손학규 전 대표, 홍문종 의원은 각각 남성이 받을 수 있는 최상위 순번인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나온다고 해요.

[박인복]
손학규 대표는 자신은 이런 데에 관심이 없었다고 하셨던 분인데 비례대표 후보 번호 2번을 꿰찼습니다. 서청원 의원도 이미 8선을 하셨고 국회 끝날 때는 80세가 됩니다. 결국은 연동형 비례제는 이런 분들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과연 이에 동감할 수 있을지. 어쨌든 이번 정권에서 청년도 여성도 장애인도 배제하지 않았잖습니까. 이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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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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