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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체면 버린 민주당 내로남불 한심”
2020-03-28 13:24 정치

 정의당 코로나19 민생위기극복 선거대책위원회가 어제(27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위헌위장정당 비례대표후보 등록 무효처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동아일보]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막판 ‘의원 꿔주기’로 총선 정당투표 용지 순서상 더불어시민당 뒤로 밀리게 된 데에 대해 “민주당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인 27일 민주당이 윤일규 의원을 더불어시민당으로 이적시키는 등 현역 의원 8명(지역구 의원 5명, 비례대표 3명)을 ‘파견’하면서 지역구 2명을 포함해 현역 의원이 6명인 정의당은 더불어시민당 다음 번호를 받게 됐다.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래통합당의 ‘의원 꿔주기’를 맹비난하던 민주당이 그대로 따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한심해할지 짐작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작 정의당보다 한 칸 위에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올리기 위해 체면을 다 버리면서까지 이런 일을 하니 더욱 한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관위가 위헌 정당인 미래한국당과 더불어시민당의 후보 등록을 거부하고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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