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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자 10만 명 넘어…트럼프 “GM, 인공호흡기 만들라”
2020-03-28 19:31 뉴스A

뉴스A 시작합니다.

10만명.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9일 만명을 기록하고 불과 8일 만에 10배 늘어난 겁니다.

다급해진 트럼프 대통령은 비상조치를 내렸습니다.

민간기업에 부족한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전쟁이나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정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발 디딜 틈 없는 인파 속에서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할 정도로 루이지애나주 최대도시에서 대형 축제가 열린 겁니다.

축제 참가자들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되면서 루이지애나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존 에드워즈 / 루이지애나 주지사]
"코로나19 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릅니다. 모두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호소합니다."

루이지애나주를 포함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9일 1만 명을 넘긴 지 불과 8일 만입니다.

확산세는 3주 후에 정점을 찍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앤드루 쿠오모 / 뉴욕 주지사]
"매일 유동적이나 (뉴욕주는) 약 21일 후에 신규 환자 발생의 정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기업에 물자 생산을 강제할 수 있는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했습니다.

중증 환자들에게는 필수적이지만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인공호흡기를 공급하기 위해 비상조치를 내린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GM에 인공호흡기 생산을 위한 연방정부와의 계약을 수용, 이행하고 이를 우선순위에 놓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사추세츠 주 등은 다른 주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게 시키는 등 코로나19 유입 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 폭증은 코로나19검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안이한 대처 등으로
이미 진전된 전파를 조기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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