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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기대 못 미쳤다” 반성 / 비례 의석 비상 걸린 정의당
2020-03-28 20:57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첫번째 주제 '정의당의 뒤늦은 후회'네요? 정의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찬성했던 걸 뒤늦게 후회했죠?

네, 정의당의 청년 정치인들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관철을 위한 것이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반성했습니다.

[장혜영 / 정의당 청년선거대책본부장 (지난 25일)]
"조국 전 장관의 임명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정의당은 힘이 없으니까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더 치열하게 싸웠어야 합니다."

Q. 선 거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국 전 장관 임명에 찬성했다는 건데요. 조국 전 장관이 정의당과 사이가 꽤 괜찮지 않았습니까?

네, 특히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막역한 사이였습니다.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4년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했는데요.

조 전 장관은 당시에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아니라 정의당 후보인 노회찬을 찍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2014년 7월)]
"새정련(새정치민주연합)에게 한 석을 더해주는 게 이 동작과 대한민국을 바꿀까, 아닌 것 같단 말입니다. 노회찬을 선택하시는 게 동작을과 대한민국을 바꾸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조국 전 장관 입장에선 정의당에 섭섭할 것 같습니다. 정의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더 확보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안을 추진했는데 막상 의석 확보에 비상이 걸렸죠?

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에 열린민주당까지 등장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은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 열린민주당과 같은 9%를 기록했습니다.

이대로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4~5석 정도 받게 되는 건데요.

그토록 원하던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의석수에서 달라지는 건 없게 되는 겁니다.

Q. 정의당이 조국 전 장관에 대해 예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는 것도 조국 전 장관 수호를 자처하고 있는 열린민주당과 차별화를 하기 위한 걸로 보이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로고송 전쟁'. 선거 운동 하면 로고송을 빼놓을 수 없잖아요?

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선거 운동의 필수 아이템, 로고송이 등장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이 먼저 야심작을 내놨는데요. 우리 국민에게 아주 익숙한 노래입니다.

[미래통합당 로고송 '독도는 우리땅']
"행복한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정의에 불타는 미래통합당. 희망과 행복이 함께하는 사람들 기호 2번 미래통합당."

Q. '독도는 우리땅'을 개사했네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직접 부른 것도 이례적인데요?

네, 저도 당 대표가 직접 로고송을 부른 건 거의 못 본 것 같은데요.

미래통합당은 조만간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해 SNS에 올리겠다고 합니다.

Q. 더불어민주당은 어떤가요?

아직까지 공식 로고송을 발표하진 않았는데요.

코로나19를 국민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의 선고송 샘플을 공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더불어민주당 로고송 '걱정말아요 그대']
"우리 다함께 힘을 하나로 함께하면 이길 수 있다 믿어요. (기호 1번 김민주 힘을 더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이밖에도 국민 트로트로 자리잡고 있는 유재석의 '사랑의 재개발', 20-30대를 겨냥해 아이돌 '있지'의 '달라달라' 등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Q. 이제 공식 선거운동 시작도 며칠 안 남았는데 각 당의 선거 유세 전략도 궁금하네요. (나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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