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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언제까지 분노만 해야 할까
2020-03-28 21:13 뉴스A

이번 한주 참 곤혹스러웠습니다.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의 주범이 저와 이름이 비슷했기 때문인데요.

이름보다 더 곤혹스러웠던 건 이들의 수법이었습니다.

미성년자와 여성들을 이렇게 꼬여내 협박을 하며 성 착취 영상을 찍게 했고, 돈을 받고 팔았습니다.

26만 개의 아이디 뒤에 숨은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 여성의 비명을 즐겼습니다.

이렇게 이용자들도 처벌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번엔 죄의식을 느끼기는커녕 가해자들을 옹호하는 방도 생겨났습니다.

언제까지 분노만 해야 할까요?

미국의 경우 미성년자 관련 불법 영상물을 가지고만 있어도 평균 징역 5년 10개월에 처해진다고 하는데요.

우리는 그동안 처벌하는 시늉만하며 ‘악마의 놀이터’를 양산해 왔던 건 아닌지... 20대 국회의 마지막 숙제가 되어야 할 겁니다.

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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