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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해외 입국자 전원 2주 자가격리 의무화
2020-03-29 19:32 사회

뉴스A 시작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전세계에서 온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해외에서 코로나 19가 유입되는 사례가 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실제로 어제 하루 확진자 105명이 나왔고 지금까지 9583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어제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해외에서 들어온 경우였습니다.

첫 소식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14일 동안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합니다.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에만 해당되던 걸 전세계로 확대하는 겁니다.

사실상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4월 1일 0시부터 지역과 국적에 관계 없이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의무적 격리를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거주지가 불분명한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제공하는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해야하고 비용도 부담해야 합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입국 금지에 소극적이었던 정부가 태도를 바꾼 건, 해외 유입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해외 유입사례였고, 지난주 발생한 해외 유입 사례도 전주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중 절반이 공항 검역을 통과한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는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도 처음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입국자의 10% 정도 되는 외국인들의 입국금지를 하는 방안과 외국인에 대한 검역이나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전히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해외 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우려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love82@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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