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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코로나 청정지역?…‘갑갑해서’ 몰려드는 상춘객
2020-03-29 19:52 사회

많이들 답답하시죠?

강원도 쪽은 청정 이미지도 있고 왠지 요즘은 사람도 없을 거 같고 괜찮지 않을까, 봄나들이 나섰는데 이게 웬걸 차가 막힐 정돕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금만 더 견디시면 어떨까요.

강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고, 주차장도 빈 자리 없이 꽉 찼습니다.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이 몰고 온 차량들입니다.

[관광객]
"사람들 밀집지역으로 안 다니고 우리 식구끼리 대중교통 이용 안 하고, 검사 다 받고 이상 없으니까 바람 쐬러 나온 거에요."

날이 따뜻해지자 등산로에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등산객]
"사람이 없는 곳으로 찾아서 왔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저와 같은 답답함을 일반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이 한창인 강릉 경포대,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강릉시가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주차장도 폐쇄했지만, 관광객들이 타고 온
차량이 몰리면서 마치 평년 주말을 방불케 했습니다.

[강릉시 관계자]
"(경포대) 출입통제를 최대한 홍보했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오신 분들이 있는데…더욱 홍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나들이객들이,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생각에 야외로 몰리고 있습니다.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어떻게 하면 막을 지 지자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kkm@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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