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못 살겠다 갈아 보자!”…64년 전 구호 꺼낸 김종인
2020-03-30 11:0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3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전지현 변호사

[송찬욱 앵커]
미래통합당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어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1950년대에 야당이 썼던 슬로건을 다시 꺼내들었는데요.

[전지현 변호사]
저는 이것이 신의 한 수라고 봅니다. 역시 수십 년간 선거를 거친 노련함이 돋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권 중반의 총선은 정권 심판론으로 갔을 때 야당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최소한 마이너스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

[정하니 앵커]
김종인 위원장이 어제 전현직 대통령의 탄생에 일조해서 국민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했는데, 평론가님은 이 말을 어떻게 보시나요?

[김성완 시사평론가]
비판적인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봅니다. 그런 면에서 “못 살겠다. 갈아보자!”처럼 다시 한 번 정권을 만들겠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사과한 것으로 봅니다.

[송찬욱]
황교안 대표가 정치는 오래 하지 않아서 그런지 (페이스북 내) 교회 관련 발언 등 논란이 참 많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이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김성완]
전체적으로는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가장 클 겁니다. 왜냐하면 미래통합당이 공천하는 과정에서 시끄러웠잖아요. 그리고 (황교안 대표의) 페이스북 글도 저렇게까지 논란을 만들 이유가 없는데 논란이 된 겁니다. (황교안 대표는) 교회 내에서 감염이 거의 없었다는 이야기 등을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가진 리더십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김종인 전 대표를 모셔와 선대위 체제를 안정시키고 김종인 대표식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하니]
그런 가운데 보수 통합의 한 축인 유승민 대표가 어제 모습을 드러내어 본격적인 총선 지원에 나섰습니다. 사실 두 달 가까이 침묵을 지켜오다가 어제 이렇게 모습을 드러낸 건 아무래도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보수 통합에 힘을 쏟겠다는 메시지로 볼 수 있을까요?

[전지현]
사실 보수 통합에 힘을 쓰려면 유승민 의원이 지금 등장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황교안 대표와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나선 것은 보수당에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