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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소득 448만 원 이하면 혜택…저소득 ‘금수저’ 수혜 대상?
2020-03-30 19:32 경제

오늘 발표 이후 내가 얼마나 받을 수 있는 건지가 가장 궁금하죠.

박지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긴급 재난 지원금, 여러분은 받을 수 있을까요?

따져보겠습니다.

지원 대상은 전체 가구 중 상위 30%를 뺀 소득 하위 70% 가구까지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2000만 가구 중 1400만 가구가 해당되는데요.

소득 기준은 월 급여 뿐 아니라 아파트나 주식, 자동차 같은 주요 자산도 반영해 정해집니다.

식구가 많을수록 소득 기준도 높아지는데요.

문제는 아직까지 자산을 소득 기준에 어떻게 반영할지 결정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전체 국민의 딱 가운데 소득을 중위소득이라고 하는데요 이 소득의 150% 정도가 소득 하위 70%와 가장 유사합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례들인데요.

아이가 없는 부부입니다.

세금 내기 전 두 사람의 소득이 월 448만 원 이하라면 지원금을 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녀가 한 명 있다면 월 580만 원 이하까지 두 명 있다면 월 712만 원 이하까지 지원금 수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기준을 넘는 맞벌이 부부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퇴하고 연금으로 생활하는 부부는 어떨까요.

연금도 소득으로 인정됩니다.

따라서 수령받는 연금의 합에 따라 동일한 소득 기준이 적용됩니다.

부모가 사준 고가 아파트에 살면서 자신의 소득은 적은 '금수저'도 수혜 대상에 포함될 수 있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자산을 소득 기준으로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긴급 재난 지원금을 받는 대상인지는 '복지로 사이트'를 참고하면 되는데 오늘 접속이 폭주해 연결이 되질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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