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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2월 3일로 연기…유치원은 무기한 휴업
2020-03-31 14:02 사회

 어제(30일) 오전 광주 서구 광천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가 온라인 개학을 염두해두고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대학 입시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오늘(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을 11월 19일에서 12월 3일로 2주 연기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입 수시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도 8월 31일에서 9월 16일로 16일 미뤘습니다.

유 장관은 “장시간 고교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교육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수험생의 대입 준비 기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고교 학사 운영 여건을 조성하고자 연기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수능과 수시 일정 연기를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다음달 중 확정해서 발표할 계획입니다.

개학은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됩니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부터 4월 9일에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고, 고1~2학년, 중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4월 16일에 온라인으로 개학합니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이 4월 20일에 온라인 수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은 등원해서 개학이 가능할 때 까지 무기한 휴업합니다. 유 장관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과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지역별 감염 진행 상황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하는 등의 탄력적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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