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코로나19 종식 수순 밟는다더니…다시 문 닫는 중국
2020-03-31 19:32 국제

우한에 파견됐던 의사들이 해단식을 하는 등 중국은 점점 코로나19 종식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재확산 우려 때문에 상하이 동방명주같은 주요 관광지가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열흘 만에 지어진 레이션산병원.

병원 측은 우한에 파견된 의료진들을 위해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랴오닝성 다롄 의료진]
“우한과 다롄은 영원히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한가족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후베이성으로 파견된 의료진 7천여 명은 오늘 항공편으로 복귀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저장성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무증상 환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증상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최근 영업을 재개했던 영화관과 노래방 등의 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쓰촨성 청두 노래방 관계자]
"28일 저녁에 파출소에서 (영업 중단) 연락이 왔습니다. 모든 오락시설 영업이 다 중단됐는데 이유는 설명을 안 해줬습니다."

상하이의 동방명주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해 밀폐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대해 다시 폐쇄 조치를 내린 겁니다.

[쓰촨성 영화관 관계자]
"27일에 국가영화국과 성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아서 (28일 예정이던) 영업 재개를 미뤘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중국 당국은 6월로 예정됐던 대입 시험을 한 달 연기했습니다.

또한 내일부터 무증상 감염자 현황도 매일 외부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촬영 : 위보여우(VJ)
영상편집 : 유하영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