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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붓다·이기아 등 4명 동업…‘n번방’에서 만났다
2020-04-01 20:05 사회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 수사속보 입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이 방을 함께 운영한 공범들의 닉네임을 지목했습니다.

이 회원들은 앞서 갓갓이 만든 n번방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주빈은 또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 방'에서 차례로 만난 공범 3명과 범행을 이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주빈은 "n번 방 창시자 갓갓의 영상을 재활용하면서 박사방을 처음 운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본인을 포함한 공범 4명도 지목했습니다.

조주빈이 박사방 개설을 전후해 범행을 공모했던 이들의 닉네임은 '이기아', '사마귀' '붓다'입니다.

그런데 조주빈은 돈을 벌기 위해 대화방을 운영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아닌 공범이 처음 박사방을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공범들과 만나거나 박사방 수익 배분 등을 놓고 논의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 기소한 박사방 '직원' 4명과 조주빈이 언급한 공범 3명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가 범죄단체 조직으로 판단될 경우 공범들은 일반 '직원'과 조주빈 사이에서 중간 간부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주빈을 상대로 5번째 조사를 이어간 검찰은 공범들과의 관계와 회원 운영 방식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주빈 측 변호인은 "조주빈이 기억하고 있는 '박사방' 규모는 중복 회원을 제외하고 수천 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9월 이후 조주빈이 챙긴 범죄 수익은 1억 원이 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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