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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사이에 “우리가 대안”…차별화 시도한 정당들
2020-04-02 19:28 정치

거대 양당 틈바구니에서 힘겨운 승부를 펼치고 있는 민생당과 정의당, 우리공화당 등도 선거운동기간 첫 날, “자신들이 대안”이라며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 의석이 많은 민생당은 '호남의 심장' 광주를 파고 들었습니다.

[현장음]
"호남을 대변하겠습니다. 민생당 (3번!) 민생당 (3번!)"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5.18 묘역을 참배하고 호남 대표 주자임을 강조합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우리 민생당은 광주 5월 정신을 받들어서 거대 양당의 싸움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연합정치를 이루겠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정의당은 다수의 지역구 의원 배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정미 후보가 출마한 인천 연수을에서 출정식을 열고 거대양당을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거대양당이 밤을 새가면서 싸움박질만 하는 거대양당 정치로는 절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없습니다."

우리공화당과 친박신당은 '원조친박'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서청원 / 우리공화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비가 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태극기를 들고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운 원조 친박정당입니다."

[홍문종 / 친박신당 대표]
"거기는 뭐 원조조원진이다 그래야지. 원조친박이다 이러면 안돼죠. (우리 당은) 이름까지 대통령께서 허락해주셨는데"

민중당은 주한미국 대사관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오인환 / 민중당 서울 종로구 후보]
"불평등한 한미관계 끝장내고 평등한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민중당에 함께 해주실 거라고"

국회 입성을 위한 각 정당들의 무한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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