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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절반 ‘해외 유입’…증상 숨기는 입국자 속출
2020-04-05 19:30 뉴스A

뉴스A 시작합니다.

코로나19 사태, 해외유입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절반이 해외유입 사례인데요.

무증상인 상태에서 확진되거나 해열제를 먹고 증상을 숨긴 채 입국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를 50명 이하로 낮추는 걸 목표로 제시한 방역당국으로선, 해외입국자 관리가 큰 숙제가 됐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는 81명,

총 확진자수는 1만 237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절반에 가까운 40명이 해외 입국자입니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24명이 확인됐고, 16명은 지역사회로 복귀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검역에서 걸러지지 않고 지역사회에 복귀하는 경우 국내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

급기야 일부 입국자들이 증상을 숨기거나 약을 먹고 검역을 통과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미국 유학생은, 증상이 있는데도 해열제를 복용하고 공항 검역을 통과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검역과정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증상을 숨기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고, 외국인은 강제추방 또는 입국 금지 조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다른 사람의) 건강상의 막대한 피해를 일으키는 위법이고 아주 잘못된 행동입니다. 관련된 법령에 따르는 처벌로 일벌백계함으로써…"

보건당국이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해외 입국자 관리가 큰 숙제로 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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