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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수수료 정책 논란…이재명 “독과점 횡포”
2020-04-05 20:13 뉴스A

국내 배달서비스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죠.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 정책을 바꿨다가 자영업자들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배달 횟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수수료를 더 받겠다는 건데요.

이재명 경기도 지사까지 ‘독과점 횡포가 시작됐다’ 한마디 거들면서 논란이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독일계 회사 '딜리버리히어로'는 토종 업체 '배달의 민족'을 인수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배달통을 모두 소유하게 돼 국내 시장점유율이 99%로 치솟았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인수합병 4개월만에 새 수수료 정책을 발표했는데,

음식점 노출이 잘 되려면 수수료를 정률로 내도록 한 겁니다.

반면, 기존 정액제를 이용하면 광고가 하단으로 배치돼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게 됩니다.

배달의 민족은 전국 음식점 가운데, 52%가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본다고 설명하지만, 소상공인연합회는 "수수료를 사상 유래없이 폭등시킨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나호섭 / 자영업자]
"'독과점의 횡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심해요 많이. 자기들 마음대로 하잖아요. "

문제는 배달의 민족 점유율이 높아 다른 업체로 바꾸기가 쉽지 않고, 바꾼다 해도 결국 '딜리버리히어로' 라는 한 회사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이재명 경기지사는 "독과점 횡포가 시작되는가 보다, 대책을 세워야겠다"라며 배달의 민족 수수료 개편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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