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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50대 부부, 자가격리 지침 무시하고 외출
2020-04-06 17:17 사회

■ 방송 : 채널A 정치데스크 (16:30~17:50)
■ 방송일 : 2020년 4월 6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민지 정치부 기자, 배승희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이용환 앵커]
지금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줄긴 했죠. 그러나 확진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확산세는 꺾였지만 이제 자가격리자들이 자가격리 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김민지 정치부 기자]
군포시에 거주하는 50대 부부가 지난달 19일 정부로부터 자가격리 지침을 받았습니다. 가족 중에 확진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확진 판정이 나오자마자 역학조사를 하고 보니 용인시 미술관, 로또 판매점 2곳, 주유소 등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군포시는 일가족 3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용환]
돌아다닐 곳 다 돌아다녔네요. 정부에서는 지금 화가 단단히 나서 일벌백계하겠다고 합니다. 최 원장님, 이거 굉장히 위험한 행동 아니겠습니까?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어떻게 저런 일을 하죠. 우리나라 자가격리자 관리 시스템이 잘 돼있다고 홍보하는데 최근 보도를 보니 관리가 뻥뻥 뚫려있는 것 같습니다. 얼른 대비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정부가 대응해왔던 부분들이 허물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이용환]
지금 로또가 중요합니까. 자가격리가 중요하죠. 이러면 안됩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
저걸 보면서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들이 감염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밖을 다니는 건 남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입니다. 역지사지에 대한 감수성이 없는 행위입니다. 의료진들은 지금 햇빛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용환]
조심하셔야 합니다. 법이 개정돼서 “자가격리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중대한 범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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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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