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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예상 웃도는 ‘깜짝 실적’…문제는 2분기?
2020-04-07 19:57 뉴스A

이렇게 올 상반기 우리 경제는 코로나라는 복병이 삼켰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LG 전자는 1분기에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실적부터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충격에도, 삼성전자 영업실적은 양호했습니다.

[홍유라 기자]
"1분기 매출은 55조 원, 영업이익은 6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영업이익은 3%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영업이익이 최악의 경우 6조원을 밑돌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지만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서버 수요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특정된 실적 서프라이즈라는 점…"

반도체 생산 차질이 크게 없었고, 오히려, 비대면 업종의 활성화로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LG전자도 2년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 대로 올라섰습니다.

깜짝 실적 발표에 오늘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1.85% 오른 4만9600원, LG전자는 6.65% 오른 5만4천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5만원 선을 넘은 건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3월 미국,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두 회사의 2분기 실적은 꺾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한달 가량 미뤄졌던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서류접수가 마감되고, 채용은 6월에서 7월 중 마무리 될 걸로 보입니다.

LG전자도 상반기 채용 일정을 검토 중입니다.

채널 A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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