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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야 산다’…지역구보다 치열한 비례정당 유세
2020-04-07 20:05 뉴스A

35개에 달하는 비례정당들, 일단 유권자들이 알아야 찍겠죠.

튀어야 산다는 전략으로 각양각색의 진풍경을 펼치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 정당은 '형제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적통' 비례 정당임을 내세우는 더불어시민당은 민주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약을 연일 내놓고 있습니다.

[양원영 /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공적인 대국민 언약이며 21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시행할 공약입니다."

'호남통합열차'라는 이름으로 전국 유세를 시작한 미래한국당의 첫 일정에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동참했습니다.

[현장음]
"미래는 한국! 미래는 통합! 호남행 국민통합열차 파이팅!"

'내가 진짜다'를 내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시민으로부터 '짝퉁', '유사품'이라고 공격받은 열린민주당은 '진짜 친문'임을 내세우며 전국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전원! 당선!"

정봉주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울 때 보신주의에 빠져있던 인사들이 '진짜'라고 설치는 모습이 안타깝다"는 글을 올리며 더시민을 공격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단식을 하는 등 '친박 마케팅'도 치열합니다.

[조원진 / 우리공화당 대표]
"죄 없이 영어의 몸으로 3년 4일 동안 감옥에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홍문종 / 친박신당 대표]
"대통령께서 친박신당은 이름도 지어주시고, 엠블럼도 만들어주시고. 그러면 누가 박근혜 당이냐."

달리고 걸으며 유권자를 만나는 유세도 한창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일주일째 하루 30km씩을 달리는 국토 종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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