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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중 WHO, 자금 끊을 수도”…들끓는 中 책임론
2020-04-08 19:33 뉴스A

이렇게 코로나 19를 극복했다고 자축하고 있는 중국에, 다른 나라들이 책임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중 행보를 보였다고 비난을 받아온 세계보건기구, WHO에 지원금을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브리핑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작심한 듯 세계보건기구, WHO를 겨냥합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WHO는) 매우 중국 중심적입니다. 미국은 WHO 자금 대부분을 지원합니다. WHO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할 겁니다."

최다 지원국으로서 돈줄을 끊을 수 있단 으름장으로, 중국 편들기로 일관해 온 WHO에 대한 불만을 터뜨린 겁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지난 2월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식과 대응에 감동받았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2월 4일)]
"중국의 강한 방역 조치 덕분에 우리에게는 기회의 창이 생겼습니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터져나옵니다.

[에릭 아베츠 / 호주 상원의원]
"이건 태만죄 같은 겁니다. 중국은 우한 수산시장 때부터 문제를 알고 있었고, 조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인도변호사협회는 유엔인권위원회에 중국 정부를 제소했습니다.

[아디쉬 아가왈라 / 인도변호사협회 회장]
"(중국의 행동 때문에) 이탈리아, 이란,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게 중국 정부가 보상을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급기야 중국의 우방 국가인 이란의, 보건부 대변인도 '코로나19가 A형 독감보다 심하지 않다'는 중국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중국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책임론에 대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화춘잉]
"세계에서 가장 큰 책임을 중국에 떠넘겨 중국을 최대의 희생양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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