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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피하려 ‘무인 계산대’ 북적…비대면 서비스 확산
2020-04-08 19:42 뉴스A

코로나 19는 상점 풍경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마트에서 장 본 뒤 계산은 스스로 하고, 빵 한두 개도 배달시켜 먹는데요.

직원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어 인기지만,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됩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산원이 서 있는 대형마트의 계산대가 한산합니다.

반면, 무인 계산대는 고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되면서 타인과 접촉하지 않아도 되는 무인 계산대로 사람들이 몰리는 겁니다.

[황송이 / 서울 서초구]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이랑 접촉 안 하고 빨리 빨리 계산하고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지점은 대면 계산대를 3분의 1로 줄이는 대신, 무인 계산대를 2배 넘게 늘렸습니다.

[오정상 / OO마트 서초점 부점장]
"(셀프 계산대를) 기존엔 10대로 운영할땐 50% 정도 이용률이었는데 지금은 70%대까지 이용률이 올라갔습니다."

[홍유라 기자]
"이곳에서 직접 장 본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카드를 넣으면 됩니다. 결제가 끝났는데요. 보시다시피 직원과 접촉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중장년층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김경연 / 서울 서초구]
"편하고 좋아요. 저도. 이 나이에 이걸 한 번 해보니까 여기만 와요. 저쪽(대면 계산대)으로 안 가요."

기존에 배달 주문을 받지 않았던 제빵업계도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장음]
"배달 준비됐습니다."

[현장음]
"서교동이요. 서교동 맞으시죠. 네."

빵을 집으로 배달해주는 건데, 한달 사이 이 서비스 주문량은 60% 넘게 늘었습니다.

감염병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접촉을 되도록 피하는 소비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임채언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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