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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때는 말야]“1984년 씨름선수가 연봉 1위”
2020-05-20 20:26 스포츠

한국스포츠를 들었다 놨다했던 왕년의 스타를 만나봅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나 때는 말이야, 첫 시간입니다.

요즘 꽃미남 몸짱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로 씨름이 부활했는데요,

그 원조스타 이만기를 염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라떼는 말이야."

천하장사 10회, 공식 대회는 총 47번 우승한 모래판 황제 이만기.

[이만기]
80년도 나때는 말입니다.
9시 뉴스가 밀리고

[중계음]
"9시 뉴스는 중계방송이 끝난 다음 보내드리겠습니다."

[이만기]
"(씨름 보다가) 밥 태웠다는 분…프로야구, 프로레슬링, 복싱이 있었는데 씨름이 인기가 젤 많았죠."

실제 84년 당시 스포츠 선수 전체 소득 1위.

이만기의 등장은 꽃미남 몸짱의 시초였습니다.

[이만기]
다 뚱뚱하고 체격 좋은 사람들만 생각했다가 이만기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오니까 새롭고…경기 암표가 한장에 7만 원, 10만 원…

84년 7만 원의 가치는 짜장면은 160그릇. 현재로 따지면 80만 원이나 됩니다.

방송인으로, 교수로 활동하는 이유도 씨름 때문이었습니다.

[이만기]
"잊혀저 가는 씨름을 이 맥을 꼭 가지고 가야되겠다."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고 있는 씨름 후배들의 모습에 새삼 각오를 다집니다.

[이만기]
"나이가 들어도 저렇게 건강하게 있구나, 이런 걸 보여줘야만 우리 후배들 또한 씨름 팬들도… 그래서 체중빼고 열심히 관리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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