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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첫날 귀가 조치…학원 강사 후폭풍
2020-05-21 11:36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LIVE (10:50~12:00)
■ 방송일 : 2020년 5월 21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정하니 앵커
■ 출연 :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교수

[송찬욱 앵커]
먼저 오늘 발표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부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12명 발생했습니다. 그제 32명이었는데, 어제는 12명. 숫자가 좀 들쑥날쑥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떻게 좀 의미가 있는 건가요?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교수]
일단 지금 나오는 신규 확진자 수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신규 감염자 수를 뜻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확진자 통계는 참고만 하시고 감염세가 얼마나 잘 되고 있고 접촉자를 얼마나 빨리 차단하고 있느냐를 중점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정하니 앵커]
어제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있었는데 좀 혼란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이제 고3 학생들의 전국 연합 학평이 치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의 66개 학교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해요. 여기서 고3 학생 확진자가 나와서 그런 거죠?

[김경우]
맞습니다. 등교 첫날 새벽에 고3 학생 두 명이 확진자로 발표됐는데요. 고3 확진자들의 동선이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접촉자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상황에서 등교를 했다가는, 특히 무증상 감염자 학생들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교를 하지 못하게 하거나 1교시만 하고 다시 귀가시키는 조치는 신속하게 잘 내린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송찬욱]
그런데 코로나19가 다음 주면 종식될 것도 아니고 한동안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렇게 학생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이렇게 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아닙니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경우]
어차피 생길 수 있는 확진자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게 지역사회 감염 양상이 어떤 상태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에 진단된 고3 학생 두 명은 체육 준비를 위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운동을 했고 그때 145명의 학생들이 같이 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 학생들이 학교가 다 여러 군데 있었고요. 추가적인 감염자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귀가조치 시킨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하니]
그런데 교수님,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도 강사 신분을 속인 확진자로부터 3차 전파된 사례라고 확인되고 있습니다. 거짓말 하나가 불러오는 파장이 큰 것 같습니다.

[김경우]
그렇습니다. 특히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원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하고 있고 그곳을 또 다른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지금 불특정다수들이 계속 감염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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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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