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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맨]코로나19 속 안심하고 ‘에어컨’ 틀려면?
2020-05-22 19:54 뉴스A

[리포트]
[박백범 / 교육부 차관 (지난 7일)]
"(에어컨 가동은) 창문의 3분의 1 이상 열어둔 채…"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지난 20일)
"창문을 열어놓고 (트는 것) 자체는 과도하다는…"

날이 점점 더워지며 에어컨 가동. 코로나19 방역의 딜레마가 됐죠.

어떻게 쓰는 게 안전한지 시청자분들 문의 많은데, 따져보겠습니다.

현재까지 방역 당국의 에어컨 사용 지침. "창문 닫고 틀어도 되지만 환기는 자주 하라"는 건데요. 환기 방법부터 짚어보겠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시간 환기하면 실내 공기가 6번 바뀌는데요. 공기가 5번 바뀔 때, 바이러스양은 100분의 1 이하로 줄어듭니다.



그만큼 환기 중요한데 교실서 에어컨 틀고 50분 수업했다면 쉬는 시간, 점심시간 10분 이상 환기해야 합니다.

환기 때, 창문 여는 방법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교실이라면 보통 운동장 방향으로 난 창문만 열 수 있는데요.



복도 방향 창문, 또 복도 창문도 잊지 말고 일렬로 모두 열어 공기 흐름 가두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조언합니다.

에어컨에 공기 정화 장치 헤파필터가 있다고 안심해도 될까요?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공기 중에 있는 모든 바이러스를 헤파필터에 잡아놓냐, 그게 아니라는 거죠"

0.3㎛의 입자를 걸러낸다지만 코로나19 차단은 아직 입증 안 돼 맹신 금물입니다.

온도, 바람 세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람은 약풍. 온도는 낮게 유지하는 게 낫습니다. 바람이 너무 셀 경우 침방울이 멀리 퍼질 수 있고,

온도가 높으면 손으로 땀을 닦는 등 얼굴 만지는 행동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자가 격리자가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에어컨 사용, 크게 걱정 안 해도 되는데요.

에어컨 튼 공공장소라면, 반드시 마스크 착용 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사안 팩트맨에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상 팩트맨이었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연출·편집:황진선 PD
구성:박지연 작가
그래픽: 한정민, 윤승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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