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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몸에 안 닿게”…올바른 에어컨 사용 수칙은?
2020-05-27 19:30 사회

안 그래도 아이들, 하루종일 칸막이 책상에 마스크까지 써서 답답한데,

다가오는 무더위에 에어컨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높인다고 해 아이와 학부모 걱정이 큽니다. 

방역당국이 에어컨은 이렇게 사용하라고 지침을 내렸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지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떠들썩했던 급식시간이 조용해졌습니다.

투명 가림막이 세워졌고 친구들과 얘기도 할 수 없습니다.

[박아현 / 창원 대원초등학교 1학년]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도 끼고 (손도)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긴장 속에 시작된 학교생활,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감염 예방이 고민입니다.

[조미옥 / 창원 대원초등학교 교감]
"교실 환기시스템과 아이들 위생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교실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환기도 어렵고 침방울이 퍼질 수 있어 어떻게 써야할지 혼란스러웠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에어컨을 켜되 창문은 열라는 지침을 내놔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창문을 3분의 1을 열면 에어컨을 튼다 하더라도 냉방이 유지가 안 돼서, 더워서 마스크를 잘 착용을 못하게 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구체적인 에어컨, 마스크 사용지침을 내놨습니다.

에어컨을 틀 때는 창문을 닫아 두되,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바람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선풍기를 함께 쓰면 침방울이 사방으로 더 날릴 수 있어 주의하라고 했습니다.

다만 2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하도록 했습니다.

마스크는 교실 안에서는 쉬는 시간에도 꼭 쓰고 야외 수업이나 2m 거리가 유지될 때는 벗어도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천, 덴탈마스크를 써도 감염 우려는 낮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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