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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흑인 사망’ 폭력시위…한인 사회에도 불똥[지금 세계는]
2020-06-01 14:54 국제

'지금 세계는' 입니다.

미국에선 백인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사건으로 격렬시위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방화와 약탈 등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인사회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임진영 / 미네소타 스포츠웨어 상점 사장]
"직원들한테 도망갈 준비하라고 하고 우리 쪽 문 다 잠그고 불 다 끄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젊은이들이 막 와서 큰 나뭇가지로 창문을 부쉈죠."

수백 명의 시위대가 백악관 쪽으로 몰려들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하벙커에 1시간 정도 머물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력 시위의 배후에 급진좌파가 있다며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점점 격렬해지는 시위로 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포함해 야간 통행금지가 확대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의 첫 민간 유인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어제 오전, 우주인 2명을 태우고 플로리다에서 발사된 크루 드래건은, 시속 2만 7천여 킬로미터로 날아가 궤도에 진입한 뒤, 19시간 만에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더글러스 헐리 / 우주인]
"저희는 이렇게 멋진 우주선에 탑승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 우주선이 언제 지구로 돌아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스페이스X 설립자이자 괴짜 천재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는, 화성 여행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스라엘에선 폭염에도 여학생들에게 반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자 이른바 '핫팬츠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40도가 넘는 이례적 폭염에도 여학생만, 반바지 착용을 금지하는 학교의 복장 규정에 항의 시위에 나선 겁니다.

여학생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등교했다가 교문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 교육부는 성차별 소지가 있다며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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