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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진중권, 싸움의 이유 / 재난지원금 얼마나 기부했을까
2020-06-01 20:10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첫번째 주제, '진중권, 싸움의 이유' 네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끊임없이 여권과 싸우고 있는데요. 주말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설전을 벌였다고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SNS에 "한명숙 전 총리 재심운동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검찰이 한 전 총리에게 했던 것처럼 자신의 정치 생명도 끊으려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도지사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친문 강성 지지층"이라고 했습니다.

이후에 이 지사가 "손가락이 아니라 달을 보라"면서 한 전 총리의 유무죄가 아닌 검찰의 정의를 말한거라고 했고, 진 전 교수는 "손가락 방향이 잘못됐다"고 재반박해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Q. 진 전 교수의 SNS에는 오늘도 여러 글들이 올라왔는데, 이용수 할머니를 비난하는 일부 여권 지지층도 저격했죠?



네, 이용수 할머니를 겨냥한 혐오 표현과 인신공격 글이 온라인에서 확산됐는데요,

이런 글들을 콕집어서 "이게 민주당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건영 민주당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연루된 친노 진영 인사의 위장취업 의혹 기사를 올린 뒤 "또 집단 히스테리 부리겠네"라며 여권 지지층의 반응을 지레 짐작해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Q. 진 전 교수 본인도 표현했듯이 어느 순간부터 민주당과 싸우는 전사가 됐어요.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 이렇게 바뀔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요.

바로 이 사람의 등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지난 2월)]
"조국 사태는 제게 트라우마였어요.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무서워요. 어떻게 변했을까 며칠 전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술자리에서 만났는데 한 명이 문O 좀비더라고요."

조국 전 장관을 감싸는 친문 지지층에 대해 좀비라고 말할 정도로 진절머리가 난 것 같습니다.

Q. 조국 사태 이후에도 이렇게 여권을 계속 공격하는 이유는 뭘까요?

얼마전 SNS에 "가장 가슴 아픈 것은 진보가 타락했다는 것이 아니라 타락하고서 수치심마저 잃어버렸다는 것"이라고 썼는데요, 

본인이 몸담은 진보 진영의 가치가 훼손됐다고 느끼면서 분노와 공격의 대상이 여권, 특히 친문 지지층이 된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98.2%. 지금까지 재난지원금을 전체 98.2%가 신청했다고요? 거의 예외없이 다 한 거네요?

네 이번주 금요일까지 지급되는데 31일 자정 기준으로 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지급대상 중 98.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으로 4일이 더 남았으니 거의 100% 가깝게 지원금을 신청할 것 같은데요.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로 간주하니 수치상으로는 1%가 기부 의사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신청자 중 지원금 일부를 기부한 경우를 더해도 기부 비율은 한자릿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Q. 여당에서는 10%에서 20%까지 기부할거라고 예상했었잖아요. 기대보다 기부를 많이 안하는거 같네요.

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부 대신 소비를 독려했습니다.

Q. 미래통합당도 기본소득에 우호적이라고 하니, 당분간은 돈이 많이 풀릴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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