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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속 국회 출근
2020-06-02 14:33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 관련 논란, 지금 계속되고 있어서 두 분과 함께 토론해보겠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윤미향 의원이 국회 임기 시작하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편지를 돌렸다고 하는데요. 받으셨어요? 어떤 내용이던가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로 동료 의원과 당원들에게 감사하고 의혹들이 해명되지 않은 것은 추가로 해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송찬욱]
그러면 오늘 오전에는 민주당 의원 총회하셨잖아요. 거기에 혹시 윤미향 의원이 왔습니까?

[조응천]
못 뵀어요. 아마 기자분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우신 것이 아닌지. 그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송찬욱]
이양수 의원께 여쭤볼게요. 어제 윤 의원이 나비 배지, 동백꽃 배지 달고 출근했고 편지도 돌리고 했다는데요. 윤 의원이 첫날 출근한 모습, 어떻게 보셨어요?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조금 안타까운 기분으로 봤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전 국민의 70%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게 어떻겠냐는 견해를 밝혔다고 하잖아요. 국회의원은 말이 곧 힘인데요. 말에 힘이 실리고 국민의 동의가 있어야지만 정치가 이뤄지는 겁니다.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와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비판을 할 때 그 사람들이 과연 그걸 잘 받아들여서 국민의 뜻으로 이해하겠는가. 조금 더 나아가면 민주당 지도부가 이걸 빨리 해결해줬어야 하는데, 윤미향 의원 혼자에게만 이 문제를 맡겨놓는 건 잘못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지 앵커]
의원님은 당 차원에서도 윤미향 의원 문제를 거론해야 한다는 주장이신 것 같은데요. 윤 의원은 어제 SNS에 본인의 해명 글을 올리기도 했더라고요. 그동안은 사실 SNS를 닫아놓고 침묵하다가, 이제는 정면돌파 하겠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

[조응천]
아무래도 어제가 국회의원 당선자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이 바뀐 사실상의 첫날이라고 보면 되겠죠. 시민운동가 윤미향과 국회의원 윤미향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기대되는 것도 다르고 공적인 책임도 다르고요. 공인으로서 그 의혹에 대해서 그때그때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해명하는 게 맞고요. 그런 활동의 일환으로 어제 SNS에 올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김민지]
윤 의원은 개인 계좌 혼용 시점이 다르다는 해명 글들을 SNS에 올리고 있어요. 정면돌파 의지, 어떻게 보세요?

[이양수]
정면돌파 하겠다는 거죠.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180석 가까이 되는 거대여당의 의석. 이런 것들에 대해 본인이 배경이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것들을 힘으로 노력한다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다. 혹시 설득이 안 되더라도 그 힘으로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건 민심이고 국민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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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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