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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원 카드 꺼낸 與…野 “인해전술” 반발
2020-06-02 14:5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송찬욱 앵커]
21대 국회 시작은 됐는데 도대체 언제 문을 열지. 여야갈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응천 의원님, 아까 ‘일하는 국회’ 논의했다고 했잖아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그건 ‘일하는 국회’ 추진단이라고 TF가 있는 거고요. 그 전 10시 반에 의총이 있었죠.

[송찬욱]
그래서 언제 국회를 열기로 했어요?

[조응천]
김태년 원내대표가 국회법에 따라 6월 5일에 의장단 선출을 위해서 국회 개원을 하려고 하고,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의원님들이 의견을 모아달라고 의총에서 요구했고요. 만장일치로 6월 5일로 결정됐습니다.

[송찬욱]
지금 여당이 6월 5일에 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요. 제1야당도 동의한 건가요?

[이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6월 5일 개원 이전에 국회의장이 뽑혀야 회의를 할 것 아니겠어요. 상임위원장이 결정돼야 원구성이 되는 거죠. 그래야 국회가 일할 준비를 하고 개원해야 하죠. 그런데 지금 원구성 협상이 하나도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민주당에서 상임위원장 18개를 전부 다 가져가겠다. 관례와 관행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협상의 카드로써 상임위원장 전체를 가지겠다고 하는 건 이해합니다. 진짜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민주당은 정말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는 정당이 되는 거죠.

[김민지 앵커]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하는 정당이라고 하셨는데요. 정말 다 가져가셔야 하는 건가요?

[조응천]
우선 저 두 가지를 좀 나누고 싶어요. 6월 5일 개원 임시회 그 문제와 상임위 배분과 나눠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6월 5일에 임시회를 시작하고 본회의를 열어서 국회의장을 뽑는 건 협상의 대상이 아니고 국회법에 개원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상임위원장 분배와 국회의장단 선출은 구분해야겠다. 이건 과거에도 이렇게 한 전례가 있고 그 이후로 나쁜 관행이 쌓였는데요. 나쁜 관행을 이유로 계속 그걸 답습하고 국회의원을 뽑아놨는데 원구성 협상한다고 정기 국회 때까지 안 열고 있으면, 과연 이게 국민들에게 칭찬받는 국회가 될 것인가. 지금 각 당에서 의장 후보, 부의장 후보 다 내정했습니다. 그건 일단 먼저 6월 5일에 하자는 거죠.

[이양수]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역대 국회 개원일을 보면 평균적으로 따졌을 때 41일 만에 됐습니다. 왜 41일이나 걸렸을까요. 6월 5일에 개원해서 의장단부터 선출하고 나머지 상임위원장단은 나중에 협의하자는 게 조응천 의원님 말씀 핵심인데요. 의장은 여야 합의가 안 되면 직권으로 위원장 선출을 의결할 수 있습니다. 의장이 민주당에서 되실 텐데, 만약 여야 협상이 안 된다고 하면 상임위원장은 그냥 마음대로 의결 지시를 내리면 전부 민주당이 독식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그동안 개원일이 평균 41일이 걸렸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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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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