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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긴급사태 풀었는데 ‘감염 주의보’…2차 유행 조짐
2020-06-03 19:58 뉴스A

아베 총리, 한국을 예로 들며 코로나19 2차 유행을 조심하자고 했죠. 일본도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전국에 발령했던 긴급 사태를 풀자마자 2차 유행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의 상징이 경고를 위해 빨갛게 물들기도 했습니다.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두 달 만에 문을 연 영화관과 헬스장에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코로나 긴급 사태 해제 후 일상 복귀가 시작됐습니다.

시민 격려 차원의 불꽃놀이도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어젯밤 도쿄도청과 도쿄의 상징물 레인보우브릿지가 무지개 빛에서 빨갛게 변했습니다. 재확산 징후가 나타나자 경보를 발령한 겁니다.

[마쓰이 에이스케 / 도쿄시민]
"2차, 3차 (코로나 19) 유행이 다시 일어날 거 같아 주의해야 할 거 같아요."

도쿄는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9일 만에 3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밤 영업이 재개된 신주쿠 유흥가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경제 파탄의 우려로 주의보만 발령했을뿐 특별한 조치는 없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주의보 발령을 계기로 유흥업소나 밀폐된 공간을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불량 논란을 빚은 국민용‘아베마스크’는 두 달이 지났지만 보급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기자 :"왜 배포가 늦어졌나요?"
스가 요시히데: 검품체제 강화에 대처하다보니…"

기자: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만?
스가 요시히데: 어떻게든 전달하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

[김범석 특파원]
아베 총리가 추진하던 9월 학기제 도입이 보류됐고 지지율도 추락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아베 1강 체제가 흔들리며 레임덕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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