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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짜리 슈퍼카도 ‘화재 위험’…포르쉐·맥라렌 ‘리콜’
2020-06-04 20:02 뉴스A

포르쉐, 맥라렌, 아우디.

이름만 들어도 '억' 소리 나는 고급차량등입니다.

이렇게 수억 원을 호가하는 슈퍼카들이 줄줄이 리콜 대상이 됐습니다.

차량 주행 도중에 불이 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갓길에 세워져 있는 고급 스포츠카.

차량 뒤편에서 시뻘건 불길이 활활 솟아 오릅니다.

영국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 차량인데, 최대 5억 원의 몸값을 자랑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맥라렌' 시리즈 일부가 소음·진동 흡수 패드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있다고 보고 리콜을 결정했습니다.

대상 차량은 720S, 570GT, 세나 등 4개 차종인데, 국내에 117대가 팔렸습니다.

[박지혜 기자]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맥라렌뿐만 아니라 포르쉐 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카이엔 터보 차량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엔진에서 나오는 열로 연료공급 호스가 녹아 불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슈퍼카) 배기량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온도가 더 뜨겁다고 볼 수 있어요. 연료가 누출이 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 11만 대는 브레이크액 주입 전 공기 빼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이 미끄러질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A6 45 시리즈 차량 4500대는 발전기 내구성 부족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어 역시 리콜 대상입니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 및 판매사 서비스 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홍승택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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