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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엔 ‘침방울 차단 마스크’ 없어요”…유통업체는 할인 경쟁
2020-06-05 19:23 사회

온라인으로만 판매한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사러 약국에 오셨다가 허탕치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숨쉬기도 편하지만, 한 장당 1500원인 공적 마스크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내일부터 한 장 당 320원인 일회용 마스크 할인 행사도 열립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돈이 있어도 구하지 못할 만큼 귀했던 공적 마스크.

이제 약국에서 언제든지 살 수 있습니다.

[약국 관계자]
"초기보다는 50% 내지 60% 정도 (구매자가) 준 것 같아요. 지금은 거의 찾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날씨가 더워진만큼 두꺼운 KF94 마스크보다 얇은 마스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심영훈 / 서울 송파구]
"날씨가 더워지니까 너무 답답하고 땀도 많이 나고 그래서 '비말용 마스크가 나오면 구매해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구하러 약국에 왔다가 허탕을 친 사람도 적지 않았습니다.

[유우리 / 약사]
"다른 공적마스크 사시면서도 물어보시고 전화로 물어보신 분도 몇 분 있으셨던 것 같아요. 오늘은 직접 물어보신 분들 서너 분 정도…"

유통업체들도 숨쉬기 편한 일회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내일부터 일회용 마스크 50개 들이 박스를 1만 6천 원 정도에 판매합니다.

장당 가격은 320원. 준비한 물량은 2000만 장에 달합니다.

GS리테일은 덴탈마스크를 장당 650원에 롯데마트도 이번 주말 총 200만 장의 국내산 마스크를 장당 580원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더워진 날씨에 일회용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면서 유통업체의 판매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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