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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카드 신청 마감…“고기·와인 잘 팔렸다”
2020-06-05 19:27 경제

재난지원금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신청은 오늘까지 입니다.

아직 못하신 분은 오늘 밤 11시 30분까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고 하니까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도 주민센터에서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대상 가구 99%가 재난지원금을 받아갔다는데, 지원금이 풀리자 매출이 부쩍 오른 상품들이 있습니다.

먼저 안건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편의점.

재난지원금이 풀린 뒤로 이곳 육류 코너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는 이 직장인은 최근 고기를 사면서
함께 사는 게 하나 더 생겼습니다.

[김동현 / 인천 서구]
"소고기 먹으면서 분위기도 낼 겸 화이트 와인 같이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편의점이지만 와인 진열대는 주류 전문 매장 못지 않은 수준입니다.

진열대 크기는 물론 종류도 확 늘었습니다.

이곳에 진열된 와인만 무려 80여 개.

[안건우 기자]
"지난해까지는 1·2만원대 와인이 주였다면 최근엔 3·4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비싼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매출을 보면 와인은 육류 버금 가는 효자 상품입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축산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 늘었고, 와인 매출도 200% 넘게 늘었습니다.

편의점 주요 구입 상품이 아니었던 양주 판매율도 훌쩍 뛰었습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재난지원금을 먹는 데 썼다고 답했을 정도로 먹거리가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리는 상황.

특히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육류 중에선 돼지고기 구매가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고, 한우와 수입 소고기 구매가 늘었다는 응답은 각각 34%와 18%였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회식이 자취를 감추고 홈술과 집밥 문화가 확산되면서 지원금을 먹거리 구입에 쓰는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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