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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부실 회계 의혹’ 안성 쉼터·매각 건설사 압수수색
2020-06-05 20:03 사회

고가 매입- 헐값 매각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쉼터를 검찰이 압수수색했습니다.

7년 전 이 건물을 지은 건설회사도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의기억연대의 안성 쉼터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된 건 오전 11시쯤.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쉼터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 시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정의기억연대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7억 5천만 원에 매입해 '고가 매입' 논란이 일었던 곳입니다.

쉼터로 쓴다며 대기업 기부금으로 구매해 놓고 정작 할머니들은 머문 적이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정의연 측에서 쉼터 출입문 비밀번호를 넘겨 받아 내부로 진입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 쉼터 건물을 지은 건설회사에도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 닥쳤습니다.

사무실 컴퓨터와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간 걸로 전해졌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검사님 오셔가지고 압수수색 하고 가셨고요. 저희 대표님이 필요한 자료는 다 협조해드린 걸로 알고 있어요."

앞서 검찰은 지난달 정의연 사무실과 서울 마포 쉼터 등을 압수수색하고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쉼터 매입과 매각 경위 등과 관련해 배임과 횡령 혐의로 고발당한 윤미향 의원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임채언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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