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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제주도부터 ‘이른 장마’ 예상…“변동 가능성”
2020-06-06 20:05 사회

오늘 더워서 많이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비가 내리면서 한 풀 꺾입니다.

아예 예년보다 2주 빨리, ‘이른 장마’가 올 수도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리 밑 그늘 아래에만 모여 있는 사람들.

연신 부채질을 해보고.

참다 못해 물에 발을 담궈도 보지만 더위를 달래기 역부족입니다.

[조현선 기자]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30.9도까지 올랐습니다.

주말이 되면서 서쪽지방 중심으로 더위가 강해졌습니다."

다음 주 초반까지는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계속됩니다.

하지만 수요일부턴 상황이 바뀝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해상에는 빨강, 파랑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음 주, 중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와 이 전선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수요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목요일부턴 충청이남에 비가 내립니다.

이 구조라면 제주도는 장마권에 들게 되는데 2011년 이후 역대 가장 빠른 겁니다.

예보가 적중하다면 평균보다 열흘 이른, 2011년만큼 역대 가장 빠른 장마로 기록 됩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이보다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정체전선(장마전선) 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북상, 남하하는데 아직 큰 기세를 보이지 않아 내륙 지방의 장마철 여부는 지켜봐야…"

기상청은 또 최근의 장마패턴은 매일 비가 내리는 식이 아니라 게릴라성 폭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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