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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터치]운전면허증도 휴대전화로 ‘쏙’ / 전자발찌 자랑한 래퍼
2020-06-24 14:48 뉴스A 라이브

손끝으로 전하는 뉴스 세상터치,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1) 운전면허증도 휴대전화로 '쏙'

오늘부터 휴대 전화에 운전면허증을 넣어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운영하는 본인인증 앱을 통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가능해진 겁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에 있는 사진과 인증용 QR 코드가 뜨는데요.

특히, 제한된 사용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 위험을 줄였습니다. 물론, 캡처도 못하게 돼 있습니다.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일단 전국 편의점이나 상점에서 신분 확인에 사용할 수 있고요.

다음 달부터는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증 갱신, 재발급할 때. 향후에는 교통검찰 검문이나 렌터카 이용할 때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말부터 정부 차원의 모바일 본인인증 서비스가 시작될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쓰임새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제 현금은 거의 안 쓰고, 신용카드 사용도 점차 모바일로 대체되면서 그나마 지갑에는 신분증이 남아있었지만 앞으로 지갑은
점점 할 일이 없어질 것 같네요.

세상터치 두 번째 이야기, 이번엔 해외로 나가볼까요.

2) 전자발찌 자랑한 래퍼

색깔부터 화려한 이 뮤직비디오. 이 영상 속 주인공은 미국의 래퍼 식스나인인데요. 팝 음악계에선 악동으로 통합니다.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보면요. 앉아있는 상태로 이렇게 발목에 찬 전자발찌를 보여주는 모습이 나옵니다. 액세서리가 아니라 진짜 전자발찌입니다.

식스나인은 2015년 아동에 저지른 성범죄로 현재 전자발찌를 차고 있고요.

총 17건의 범죄로 기소됐지만 다른 갱 단원을 밀고하면서 지난해 2년형만 선고받았고,  그마저도 코로나 사태로 조기 석방됐습니다.

당당한 건지, 뻔뻔한 건지.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식스나인은 니키 미나즈와 함께 부른 '트롤즈'라는 노래로 어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뮤직비디오도 1억 4천만에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래퍼 개인의 사생활은 물론이고 노래와 관련된 SNS 활동에 건 거액의 상금, 노출이 심한 뮤직비디오 영상 같은 '노이즈 마케팅'이 한몫했는데요.

이런 걸 보면 '1위'라는 게 항상 '최고'를 상징하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세상터치였습니다.

자막 : <부럽지 않은> '빌보드 1위'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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