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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답변에도…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 계속
2020-06-25 14:46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25일 (목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김근식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송찬욱 앵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관련 논란인데요. 어제 청와대의 책임 있는 분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지금 황덕순 대통령 일자리 수석이 이야기한 바로는 이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서 청년들에게 기회가 더 열리는 것이다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도 역시 야당에 먼저 물어봐야겠네요. 동의하시나요?

[김근식 전 미래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청년들의 분노가 이미 극에 달하고 있고요. 청와대 게시판에 하루만에 20만 명이 넘어섰고요. 제가 대표적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김여정 특사가 와서 평화 프로세스가 시작됐어요. 그때 갑자기 북한과 단일팀을 만들었어요. 그때 청년들이 분노했습니다. 평화는 좋지만, 평화라는 이유로 왜 4년 동안 고생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어디로 가란 말이냐. 이게 바로 사다리 걷어차기고 피땀 흘린 사람들에 대한 박탈이거든요. 똑같습니다. 저는 우리 정부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상 담론에 매달리지 말고, 그 정책으로 인해서 피해 보는 사람이 있는지, 공정성은 침해되지 않는지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송찬욱]
현 부위원장님은 동의하시나요?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네. 저는 동의합니다. 지금 일자리를 뺏는다는 게 관건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금 급여가 5천만 원 이상이다, 이건 팩트체크가 거의 된 것 같아요. 보니까 정규직 공사 평균 임금은 한 8,400만 원 정도 되고요. 보안 요원들은 평균 임금이 3,800만 원 정도니까. 사실 그건 거의 유지되는 겁니다. 사실 지금 우리 청년들이 대부분 들어가려는 곳이 사무직이에요. 이분들은 보안, 청원경찰 이런 분들이거든요. 만약 청원경찰로 지원하실 분들이 있다면 거기로 지원해서 가시면 되거든요. 기존의 자리를 뺏는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고 봅니다.

[김근식]
그것도 황덕순 일자리 수석이 논리적 허점이 있는데요. 사무직 근로자를 지망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겹치지 않으니까 늘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보안 검색 요원을 응시하기 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의 능력에 맞춰서 검색 요원들의 채용을 준비하셨던 분이 있어요. 그분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분들의 일자리를 걷어차게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명확히 설명을 못하고 있는 거죠.

[현근택]
그건 보통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왔는데. 그러면 그 1년 단위로 계약을 끝내고 새로 들어올 분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 아니냐. 계속적으로 비정규직으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는 논리와 같은 논리거든요.

[김근식]
비정규직으로 가야한다는 게 아니라 그 비정규직을 전제한 상태에서 채용 준비를 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냐는 거죠.

[현근택]
새로 들어오려면 나가야 하는 분들이 있는 것이죠? 그게 나은지. 계속적으로 비정규직으로 돌리는 게 좋은지. 아니면 현재 비정규직분들을 정규직화 하는 게 좋은지. 그 판단의 문제인데요. 저는 그래도 비정규직들을 정규직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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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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