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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마지막 협상 최종 결렬…극한 대치 이어지나
2020-06-29 14:29 정치

세 번째 이슈 박스 열어보겠습니다.

21대 국회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가 최종 협상을 했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원구성을 마무리합니다.

먼저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김철중 기자, 본회의는 열렸습니까?

[기사내용]
네, 국회는 조금 전인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었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여야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통합당 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마지막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오전 브리핑을 통해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었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갖는 대신 통합당이 요구한 한명숙 전 총리 관련 국정조사를 수용하기로 했으나 통합당의 거부로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킨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후반기라도 통합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 당했다"며 결렬 책임을 여당에게 돌렸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지난 15일 표결한 7개 상임위원장을 뺀 나머지 11개 상임위원장 임명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여당이 상임위원장 전체를 차지하는 건 1988년 이후 32년 만입니다.

[질문2] 앞으로 추경안 심사 등 국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네,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되면 정세균 국무총리가 3차 추경안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3일까지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35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나흘 안에 처리해야해 졸속 심사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관련된 후속 법안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해 여야 간 극한 대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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