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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마스크 사러 갔는데 품절…입고 시간도 제각각
2020-07-01 19:34 뉴스A

여전히 감염이 잡히지 않아서인지 마스크 사는 행렬이 줄지 않습니다.

오늘부터 숨쉬기 편한 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를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이른 아침부터 동이 났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얇고 숨쉬기 편한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오늘부터 장당 5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한 한 대형마트.

문을 열기 전부터 손님이 몰렸습니다.

[현장음]
"(몇 시에 오셨어요?) 9시 15분이요. (침방울 차단 마스크) 풀린다고 해서 이거 쓰다 보니까 답답하고 더우니까."

문을 열자 마자 구매를 서두르는 사람들. 추가 구매가 가능한지도 묻습니다.

[현장음]
"(내일도 하나요?) 그건 알 수가 없네요 저희가."

구매에 성공한 사람들은 마음이 놓입니다.

[이명화 / 서울 중구]
"안 남았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KF 80, 94를 썼는데 운동하거나 오래 걸으면 덥고 땀나고 그래서 얇은 걸 원했는데 좋죠."

개점 15분 뒤.

[현장음]
"(마스크) 없어요? 2개 남았어요. 없어요."

곧이어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현장음]
"비말 마스크는 판매가 종료됐습니다."

"이곳 마트에서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오전 10시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시각 10시 반, 판매 시작 30분 만에 동이 났습니다."

롯데마트는 1인당 5장씩 홈플러스와 이마트는 각각 10장, 20장씩 구매가 가능합니다.

같은 시각 편의점 3군데를 돌아봤습니다.

[A 편의점]
"(침방울 차단 마스크 있나요?)
발주창에 물건이 아예 없다고 나와요."

[B 편의점] 
"아직 안 들어왔어요."

[C 편의점] 
"들어온다는 소식이 없어서 모르겠어요."

지점마다 입고 시간과 수량이 제각각이어서 벌어진 일입니다.

6월 한 달,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량은 5배 가까이 늘었지만 공적마스크와 비교하면 20% 수준에 불과해 수요를 감당하긴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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