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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1월 전에 북미 정상회담 추진 필요”
2020-07-01 19:49 뉴스A

“미국 대선 전에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

청와대가 오늘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 발언입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를 중재하려는 우리 측의 움직임이 다시 시작된 건데요. 미국도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중재에 다시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EU 상임의장 등과의 화상회의에서 "미국 대선 이전에 북미간 다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9년 6월 판문점 회담 이후 중단된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개최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대선 이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을 한 번 더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청와대와 백악관 사이 협의를 해왔다"면서 "미국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북 경협을 통합 남북 관계 개선 구상이 북한의 도발로 차질을 빚자 북미 대화 중재 카드를 다시 꺼내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첫발이자 디딤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미국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물밑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중국 변수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돌파구를 마련하라 공화당 대선 전략에 도움이 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다음 주 방한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북측 관계자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비건 부장관이 방한할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ys@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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