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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어 中 네이멍구서 흑사병…사람 간 전파 가능
2020-07-06 19:54 국제

중국에서 흑사병이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흑사병이 발병했던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목축업을 하는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안전한건지 유주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중국 네이멍구 당국은 림프절 흑사병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목축업을 하는 남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흑사병 빈발 지역에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멍구 지역은 흑사병 풍토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흑사병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멀지 않은 곳에서도 지난해 11월 3명이 흑사병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대적 방역에도 또다시 환자가 나오자 네이멍구 당국은 조기경보 4단계 중 2번째인 ‘비교적 심각’ 경보를 발령하고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흑사병은 쥐나 다람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을 통해 전파됩니다.

사람 간에도 침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우주 /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망률은 5 내지 10퍼센트라고 보고 되고 있고. 임파선 페스트 같은 경우도 고열과 구토, 어지럼증, 의식을 잃을수도 있고."

우리 방역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항생제로 대부분 다 치료가 되는 그러한 감염병이고요. 우리나라의 방역체계에서는 충분하게 대응 가능한 감염병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에서 발생한 흑사병 사례는 즉시 우리나라로 통보되기 때문에 검역단계에서 차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임채언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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