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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 웃게 만든 호수비…나지완의 연기
2020-07-06 20:16 스포츠

평소 표정이 없는, 돌부처 오승환도 미소 짓게 하는 선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표정과 행동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선수들, 한 주간 명장면에서 만나보시죠.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타를 맞으면 곧바로 역전을 허용하는 오승환,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유격수가 다이빙해서 잡아냅니다.

곧바로 일어나 1루 송구까지 빠르게 연결하며 팀을 구합니다.

평소 표정이 거의 없는 돌부처 오승환인데요.

그의 미소를 볼 수 있게 만드는 건 김지찬이었네요.

나지완의 이 웃음은 어떤 의미일까요?

몸에 맞은 볼이 선언되자 "리플레이" 루친스키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합니다.

나지완도 안 맞은 걸 인정하는 듯 웃음을 보입니다.

그런데, 느린 화면을 보더니 슬그머니 장갑을 벗고 심판 근처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안 맞은 줄 알았어."

미세하게 유니폼에 스치며 결국, 몸에 맞은 볼이 인정됩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행동하면 채태인이 빠질 수 없습니다.

목표는 하나, 절친한 후배 롯데의 한동희인데요. 경기 전에도, 경기 중에도 관심이 있건 없건 계속해서 장난을 칩니다.

"제가 지은 별명이 딱 맞지 않아요? 초등학생?"

심판에게는 자신이 친 홈런 자랑도 하네요.

"오도도도도도"

총 쏘는 소리가 아닙니다. 병살을 잡으려는 열정 넘치는 포수의 외침입니다.

"오도도도도도"

농구의 비하인드 백 패스를 투수가 하고,

피겨의 트리플 악셀을 타자가 하고, 당구의 3쿠션까지 볼 수 있는 한 주간 명장면은 이번 주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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