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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민주당 다주택자 42명…매각 약속 지켜라”
2020-07-07 14:41 뉴스A 라이브

문재인 정부 고위 공직자와, 여당 의원들의 다주택 현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시민단체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다주택 의원들의 주택 처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남영주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자회견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실련은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에서 약속한 실거주 목적 외 주택 처분 약속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지난 1월,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에 주택 2채를 보유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천을 받으려면 거주하는 집 외에는 팔겠다는 '매각서약서'를 쓰게 했는데요,

총선이 끝난 지 3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경실련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180명의 의원 가운데 23%인 42명이 다주택자입니다.

이 중에 투기지구, 투기과열지구 등에 주택 여러 채를 보유한 의원도 12명이나 됩니다.

경실련은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청와대 고위 공직자와 국회의원들이 부동산을 과다 보유하고 가격 상승 이익을 얻으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질문2] 이에 대해 민주당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투기 근절 대책을 추진 중인 민주당으로서도 다주택 보유자들이 논란이 되는 건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다주택자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7월에 의원들의 재산을 공개하게 돼 있어서 지금 당 차원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은 실태를 조사한 뒤 매각 이행계획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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