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치국 확대회의 이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공개활동에 나선건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유주은 기자!
[질문1]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김일성 주석 생일에 집권 이후 처음으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는데요.
이번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한 당 간부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참배를 진행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한 코로나19 감염설, 건강 이상설 등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당 간부들의 달라진 서열도 눈에 띄는데요.
미사일 개발 분야 핵심 인물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 최고위 간부들과 나란히 앞줄에 서면서 높아진 위상을 드러냈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 역시 뒷줄에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질문2] 어제 법원에서는 국군포로들에게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이 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이 나왔죠?
네, 어제 북한으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한 국군포로들에게 북한과 김정은 위원장이 2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는데요.
북한과 김 위원장을 상대로 제기된 국내 첫 손해배상 소송이 받아들여진 겁니다.
변호인 측은 국내 북한 자산으로 볼 수 있는 조선중앙TV 저작권료 20억 원 공탁금을 몰수해 손해배상을 받아낼 계획입니다.
이번 판결을 시작으로 북한 정권으로부터 침해받은 인권이나 재산권 등을 보상받을 길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는 지난달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도 이런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