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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 클로징]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길 ‘한양도성’
2020-07-10 20:21 뉴스A

600년 전 무학대사가 기쁘게 골랐다는 아늑한 명당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 도성.

멀리 지방에서 과거를 보러 온 선비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등불이었고, 성 안 백성을 지키는 안식처였습니다.

지금도 전체 길이가 18km가 넘어서 세계 수도 성곽 유산 중에 가장 큽니다.

경복궁, 남산타워말고도 서울에는 한양도성이 있어요. 하루종일 걸으면 서울이 어떤 도시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았았습니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을 걸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그런 그가 "모두 안녕"이라는 짧은 유서 한 장을 남기고 한양도성길을 걸어가 세상을 떴습니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된 그 심정을 헤아리기는 어렵지만, 가지 말아야 할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일이기도 합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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