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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철 없는 ‘코로나 파티’…감염내기 했다 ‘사망’
2020-07-11 19:57 국제

미국은 날마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수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데, 누가 먼저 걸리는지 파티까지 열어 내기하는 ‘개념 없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무개념은 결국 화를 불렀습니다. 워싱턴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여름밤 음악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젊은이들은 없습니다.

(쿵쾅쿵쾅 현장음)

코로나 환자가 참석하는 위험한 파티도 열리고 있습니다.

파티 참가자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다가 회복하는지 내기를 하는 일명 ‘코로나 파티’가 젊은층 사이에 성행하고 있는 겁니다.

[앨라배마 경찰 관계자]
“감염내기를 하는 코로나 파티는 헛소문이라 생각했는데 당국 등에서 사실임을 확인해주었습니다.”

텍사스에서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던 30살 남성은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제인 애플비 / 샌 안토니오 감리병원 의사]
“그가 남긴 안타까운 마지막 말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후회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플로리다에 마스크 없이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금 모금 행사 등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 대한 봉쇄 재개 필요성을 주장하는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와도 두 달 동안 대화하지 않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전화싱크)]
“파우치 박사(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는 좋은 사람이지만 정말 많은 실수를 했어요.”

최근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캘리포티아주 교도소 측은 흉악범죄자나 성범죄자를 제외한 최대 8천 명의 재소자를 조기 석방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jkim@donga.com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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