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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 현 상황으로 사라질 것 같지 않아”
2020-07-11 19:59 뉴스A

코로나 19가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안타깝지만 이런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처럼 언제든 유행할 수 있다는 걸 이제 우리도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는 사태 초기부터 중국에 우호적이었습니다만 이제라도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찾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거리.

경찰들이 차들을 막아 세우고, 곳곳에 차단막과 통행금지선을 설치합니다.

관광객을 태운 버스도 멈춰서 도로는 주차장이 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감염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 제한구역을 설정하고 도시 봉쇄에 나선 겁니다.

[샘 레빈 / 예루살렘 주민]
"우리 지역은 폐쇄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이 지역에서 많은 확진자들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호주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멜버른도 두 번째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6주간 외출 금지 명령을 앞두고 생필품 판매대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는 1250만명을 넘어섰고, 56만 명 이상 숨졌습니다. 

감염 경로로 침방울 전파 견해만을 고수하다 공기 감염 가능성을 뒤늦게 인정한 세계보건기구는 더 비관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
“현 상황으로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더 많은 확진자가 생길 위험성이 존재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의 기원을 찾기 위해 전염병 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를 투입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우리는 바이러스의 기원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현재 WHO 전문가 두 명이 과학자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중입니다.”

줄곧 중국 책임론을 주장하던 미국은 즉각 WHO의 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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